금값 급락에 따른 시장의 반응
트럼프, 공격적인 금리 인하 추진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금리를 최소 2~3% 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말하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파월의 의회 증언이 예정된 지 불과 몇 시간 전에 나왔습니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의회가 이 극도로 고집스럽고 매우 어리석은 사람을 진정으로 다루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앞으로 수년 동안 그의 무능함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이라며 트럼프의 요구대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려는 파월 의장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는 연방준비제도를 유럽중앙은행과 비교하며 “유럽은 10번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반면 우리는 한 번도 인하하지 않았다” 고 주장했습니다 .
이러한 새로운 공격은 트럼프가 계속해서 금리 인하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연방준비제도의 신중한 입장과 크게 대조됩니다.
지난주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고, 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이유가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2024년에 금리를 총 1% 인하했지만, 2025년과 2026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한 접근을 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발표
월요일 늦게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면 휴전을 발표하며 12일간의 분쟁이 종식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화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금값은 휴전 발표 이후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란이 휴전을 수락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중단해야만 휴전이 유지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발표는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공습한 직후에 이루어졌으며, 이에 대해 이란은 월요일 카타르의 미 공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며 맞대응했습니다.
시장은 미국 주식 선물이 상승하고 유가가 3% 이상 하락했으며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등 휴전을 환영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서 벗어나 주식과 고위험 자산으로 이동했습니다.
달러 약세의 일부 지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화요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롬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시장 반응:
- 화요일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는 상승한 반면 미국 달러는 미국, 이란, 이스라엘 간의 휴전 발표 이후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트레이더들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식 확인을 기다리면서 리스크 심리는 다소 제한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 이란은 휴전이 시작되기 직전인 화요일 새벽 이스라엘에 또다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미 연준이 이르면 7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역 통화도 강세를 보였고, 이는 달러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했습니다.
결론:
지정학적 변화와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금리 인하 압력 증가로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으로 단기적인 불안감은 진정되었지만, 트레이더들은 파월 의장의 증언과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