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미국 법원 판결로 시장 위험 심리가 개선되면서 금값은 다른 안전자산, 특히 일본 엔화와 함께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계 주요 경제국에 대한 전면적인 관세 부과를 제안하면서 권한을 남용했다고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광범위한 무역 관세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의회에만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판결을 준수하기 위해 10일의 기한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은 즉시 이 판결에 항소했습니다.

트럼프가 2025년 불확실성의 주요 원인이었던 관세 의제를 추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베팅으로 시장 위험 선호도가 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항소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관세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법적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수요일 미국 증시는 필수 원자재, 공공 기관 및 에너지 부문의 손실로 인해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0.58%, 나스닥 지수는 0.51%, S&P 500 지수는 0.56% 하락했습니다.

법원 판결, 공급 데이터로 유가 상승

목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유가는 트럼프의 관세 확대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시장 예상과 달리 생산량을 늘리지 않기로 한 OPEC+의 예상치 못한 움직임도 추가적인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미국 원유 재고의 급격한 감소 조짐은 공급 부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OPEC+의 7월 생산량에 대한 결정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시장은 현재 생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목요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지속적인 수요 우려와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2025년에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석유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10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424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API 데이터는 목요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공식 비축량 데이터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나기 전에 발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고가 크게 감소하면서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연료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론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전망 및 예정된 데이터

시장은 목요일에 발표될 미국 경제 지표, 특히 1분기 GDP 수정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0.3%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수요 약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결론:

금과 안전자산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반면, 원유는 공급 강세 신호와 리스크 심리 개선으로 새로운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관세와 미국 경제의 취약성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더 많은 데이터가 공개될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